해외 북유럽의 육아 선진국, 아빠 육아휴직 제도의 성공 사례
북유럽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육아 정책을 시행하는 곳으로, 아빠의 육아 참여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그 결과 공동육아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1) 스웨덴 – '아빠의 달(Pappa Månad)' 제도
스웨덴은 1974년부터 세계 최초로 성별에 관계없이 부모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후 1995년에는 ‘아빠의 달’ 제도를 도입하여, 아빠가 일정 기간 반드시 육아휴직을 사용해야만 가족 전체가 육아휴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빠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대폭 증가하였고, 현재는 아빠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90% 이상에 달합니다.
2) 노르웨이 – ‘아빠 할당제(Paternity Quota)’ 시행
노르웨이도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아빠들이 일정 기간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에서는 총 49주(100% 급여) 또는 59주(80% 급여) 중 15주 이상을 아빠가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 기간이 사라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3) 핀란드 – 부모 모두가 동등한 육아휴직 사용 가능
핀란드는 2021년 새로운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여, 부모 각각이 6.6개월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으며, 이 중 3개월은 상대방에게 양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핀란드에서는 아빠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4) 북유럽 육아휴직 제도의 성공 요인
- 법적 강제성: 아빠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으면 가정 전체가 불이익을 받는 구조
- 경제적 보장: 육아휴직 기간 동안 급여의 80~100%를 보장하여 경제적 부담 최소화
- 사회적 인식 변화: 육아는 엄마만의 역할이 아니라는 인식이 정착되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육아 문화가 형성
이러한 북유럽의 육아휴직 제도는 전 세계적으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를 참고하여 아빠들의 육아휴직 참여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이쿠멘’ 문화,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높이는 사회적 변화
일본은 전통적으로 남성이 가정을 부양하고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문화가 강했지만, 최근 몇 년간 ‘이쿠멘(育メン, 육아하는 남성)’이라는 개념이 확산되면서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1) ‘이쿠멘’ 문화란?
‘이쿠멘’은 육아(育児)와 남성(メン, Men)을 결합한 신조어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들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일본 정부는 2010년부터 ‘이쿠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2) 일본 아빠들의 육아 참여 증가 요인
- 남성 육아휴직 장려 정책: 일본 정부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기업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25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설정
-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 대기업을 중심으로 남성 직원들이 조기 퇴근하거나 재택근무를 통해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 사회적 캠페인 강화: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TV 광고, SNS 등을 통해 ‘이쿠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3) 일본에서 변화하는 아빠들의 육아 역할
과거에는 일본 남성들이 직장에 늦게까지 남아 일하는 문화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쿠멘’ 문화가 정착되면서 일본 내에서도 공동육아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육아 트렌드, 아빠들의 능동적인 육아 참여
미국은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 사회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액티브 대디(Active Dad)’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아빠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1) 아빠들의 육아 참여 증가 요인
-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 확산: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아빠들이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증가
- 아빠 육아 커뮤니티 활성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아빠들이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증가
- 육아 교육 프로그램 확대: 부모 교육 워크숍, 신생아 돌보기 교육, 육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확대되면서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2) 미국에서 강조되는 아빠들의 육아 역할
- 감정 코칭: 미국에서는 아빠들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중요하게 여겨짐
- 육아 참여의 일상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며, 특히 아빠가 아이를 재우거나 학교에 데려다주는 등의 일상적인 육아 활동이 강조됨
- 공동육아 문화 정착: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사와 육아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문화로 자리 잡음
미국의 사례를 보면, 단순히 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와 개인의 노력도 아빠 육아 참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